TODAY.2024.05.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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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진은 현지의 상황을 보여주는 극악무도한 현장인 주리를 트는 장면을 전단지로 만들어 빈나덴의 실제모습을 부각시켜 체포하길 바라는 그런 사진이다. 주리란 본디말은 주뢰(周牢)가 변한 말로서 전도주뢰(剪刀周牢)라고도 하는데, 1732년(영조 8년) 형행이 지나치다 하여 금지령이 내렸으나 계속 사용되었다. 주리형에는 가위주리와 줄주리, 팔주리형이 있다. 가위주리는 두 무릎과 팔을 묶은 후 두 개의 나무 막대를 정강이 사이에 끼워 양끝을 엇갈리게 틀면서 휘게 하는 형벌이었다. 이 형벌을 오래 받으면 대부분은 팔이나 다리가 부러지곤 하였다. 천주교 신자들에게 배교를 받아내는 수단으로 많이 이용되었다. 줄주리는 발목을 묶고 굵은 나무를 정강이 사이에 끼우고 밧줄로 넓적 다리를 묶은 후 양쪽에서 잡아당기는 형벌이었다. 팔주리는 발목을 엇갈리게 하여 무릎을 꿇게 하고 두 팔을 어깨가 맞닿도록 뒤로 묶은 후 나무를 팔속에 엇갈리게 집어넣고 팔이 휘도록 하는 형벌을 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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